[치아보험 이해하기1] 보존치료와 보철치료

치아보험은 보험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품 중에 하나입니다. 치아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바로 보존치료와 보철치료입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에 이 두 가지가 별도의 특약으로 가입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 치료법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치아보험 이해하기 시리즈를 시작하며

치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고, 또 심한 경우 몇백에서 천단위까지도 치료비가 드는 경우를

주변에서 보고 듣기 때문에 치아보험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치아보험은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치아보험은 가입하는 게 좋은 것인지, 가입한다면 어떻게 가입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치과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현재 판매중인 보험상품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쓰려고 하며

따라서 치료에 관한 내용도 공개된 약관에서 찾을 수 있는 내용들 위주로 쓰려고 합니다.

치과 치료의 두 갈래

치과 치료는 치료할 이를 남겨놓느냐, 발거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남겨놓는 것이 보존치료, 발거하는 것이 보철치료입니다.

보존치료

보존치료는 아말감, 글래스아이노머, 레진필링, 인레이(온레이), 크라운 등으로 나뉩니다.

크라운을 제외한 치료를 따로 충전치료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러한 구분이 의미를 갖는 것은 이들이 보존치료라는 하나의 특약으로 묶이게 되며

치료방법에 따라 가입금액의 10%에서 100%까지 차등하여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예를 들면 보존치료 특약에 20만원을 가입했을 경우

아말감은 10%인 2만원, 인레이는 50%인 10만원, 크라운은 100%인 20만원 이런 식으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결정됩니다.

보철치료

보철치료는 일반적으로 틀니라고 말하는 가철성의치, 브릿지라고 하는 고정성 가공의치

그리고 치아보험의 꽃(?)이라고 하는 임플란트로 구분이 됩니다.

보철치료 역시 보존치료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특약으로 묶어서 가입하게 되며

어떤 치료를 했느냐에 따라 보험금이 차등하여 지급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입금액을 100만원으로 했을 경우 브릿지는 50%

틀니와 임플란트는 100%가 지급됩니다. (회사마다 다를 수 있어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그 밖의 용어들

치아우식증

일반적으로 ‘충치’라고 하며 치아의 석회 성분이 녹거나 파괴되었을 때 또는 이로 인한 치수염 등의 원인으로

치수 및 치근단 주위 조직이 손상되어 치아를 잃게 되는 질환

치주질환

일반적으로 잇몸질환이라고 하며 치은염(잇몸염)이 이에 포함됩니다.

염증 반응이 치은 조직에만 국한되었을 때는 치은염이라고 하고,

치은염을 방치해 치주 인대와 치조골이 파괴되었을 때를 치주염이라 말합니다.

치수치료

치아 내부에 있는 치수 (혈관이 밀접한 연조직)를 제거하여 통증이나 기타 증상을 없애고

치아가 제자리에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존하는 치료로 신경치료라고도 합니다.

첫 번째 글을 마치며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생소한 용어입니다.

보험 영역에서 사용되는 용어 뿐 아니라 의료와 관련된 용어까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치아보험은 비교적 약관이 얇은 편(?)이고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용어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이 글에 나오는 용어만 제대로 이해해도 치아보험의 주된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설계 내용을 토대로

과연 가입하는 게 이익인가? 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